사람마다 충분히 쟁여놓지 않으면 뭔가 불안한 그런 물건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샤워할 때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이 그렇다.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근데 그중에서도 유독 바디로션은 꼭 여러 개 쟁여놔야지만 마음이 편하다.
뭔가 보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 느낌?
향이 주는 치유력이 있는 듯한 기분이다.
하루의 힘든 일, 스트레스도 씻고 난 후 향기로운 바디로션을 바르고 나면 훌훌 털어버리는 느낌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오로지 향을 위해 바르는 거기 때문에 향 없이 보습력에 초점을 맞춘 바디 제품들은 사실 잘 사용하지 않는다. ㅎㅎ
많은 유명한 브랜드가 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BBW
즉 배쓰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제품이다.
지금 쟁여놓은 BBW 바디로션만 해도 다섯 개나 된다.
지금 쓰고 있는 것까지 하면 총 여섯 개!
친한 친구한테 나는 BBW의 바디로션 모든 향을 다 써볼 거야! 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만큼 이 브랜드를 좋아하고, 선호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캐시미어 글로우(Cashmere glow)
알로하 워터풀 오키드(ALOHA WATERFALL ORCHID)
호놀룰루 썬(HONOLULU SUN)
센슈얼 엠버(Sensual AMBER)
컨트리 애플(COUNTRY APPLE)
같은 경우는 아직 개봉하질 않아 향을 전혀 모르지만
지금 쓰고 있는 버터플라이 플라워(BUTTERFLY FLOWER)
이건 지금까지 써본 BBW 제품 중 유일하게 향이 내 스타일이 아닌 제품이다.
언제 다 쓰나... 한숨 나오는 향 중 하나... 이 외에도
▷ 파리스 아모르
▷ 조지아 피치 스윗티
▷ 브루봉 스트로베리 & 바닐라
▷ 스윗피
▷ 씨 아일랜드 코튼
▷ 재패니스 체리 블러썸
▷ 따우전드 위시스
이렇게 써 봤는데 조지아 피치 스윗티는 세 통 이상 비웠다.
(원래 복숭아 향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당)
재패니스 체리 블러썸, 따우전드 위시스는 재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향이 너무 좋았다.
이 둘은 막 발랐을 때보다 몸과 옷에 남은 잔향이 진짜 미치도록 좋아서 나도 모르게 옷에 코 박고 킁킁대고 있을 정도다.
BBW 같은 경우는 한국에 매장이 없어서 해외 나갈 때 여러 가지 시향 해보고, 싹 쓸어오지만 시국 때문에 해외여행이 막힌 지 일 년도 더 된 지금으로서는 직구 밖에 답이 없어 해외구매대행 이용하느라 버터플라이 플라워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을 사게 됐다. ㅠㅠ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 제품도 향이 강하기로 유명해 몇 개 유명한 건 사용해 봤으나 왜 때문인지 BBW에
더 손이 가는지 모르겠다.
BBW 쪽 향이 더 내 스타일이 많은 것 같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우리나라 면세점에 들어와있으니 구매하기는 더 쉽다.
해외 나갈 때 인천 공항에서 시향도 해볼 수 있고 말이다.
먹는 건 아니지만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고 행복한 내 바디로션들!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하나씩 후기도 적어봐야겠다.
귀차니즘이 나한테 져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내 뇌가 노트북 앞까지 몸뚱아리를 이끌어 줬으면... :)
원헌드레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미드 추천! (0) | 2021.11.17 |
---|---|
디즈니 플러스 한국 런칭! 마블, 픽사, 스타워즈 포함 (0) | 2021.11.15 |
카톡 랜덤선물! 11월 11일 빼빼로데이 (0) | 2021.11.11 |
KT 먹통, 전자기기와 단절로 인한 막막함 (0) | 2021.10.25 |
지아이텍 공모주 상장 '따상' , 매도 완료 (0) | 2021.10.21 |
댓글 영역